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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해 우크라이나 GDP 반토막…러, 11%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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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우크라 경제 성장률 전망 3%에서 급전직하
철도, 다리, 항만 등 기반시설 파괴 영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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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은행(WB)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해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이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철도와 다리, 항만, 도로 등 현지 기반시설 대부분이 파괴돼 경제활동에 제약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WB은 올해 우크라이나의 GDP가 전년 대비 45.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초 전망치인 3% 성장에서 급전직하 한 수치다. WB는 "우크라이나 경제가 어디까지 하락할지는 전적으로 전쟁 기간과 강도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안나 비예르데 WB 유럽·중앙아시아 담당 부총재는 "러시아의 침공은 우크라이나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으며 기반시설에 특히 피해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WB는 이번 전쟁으로 철도와 다리, 항만, 도로 등 우크라이나의 생산 기반시설이 파괴돼 현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워졌다고 봤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농업 생산에도 차질을 빚어 결과적으로 세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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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하루 5.5달러(약 6760원) 미만의 소득으로 살아가는 빈곤층 비율이 전쟁 전 1.8%에서 올해 19.8%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원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경제도 서방의 경제제재 등 여파로 역성장이 예상됐다. WB는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이 -11.2%를 기록하면서 일자리, 소득 악화와 빈곤율 및 물가 급등 등을 전망했다.

아울러 WB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내 신흥개발도상국의 경제도 4.1% 역성장 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벨라루스나 키르기스스탄, 몰도바, 타지키스탄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경제와 밀접한 국가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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