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원희룡 "집값 자극 않도록 신중하게…서민·중산층 주거안정"(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열린 윤석열 정부 8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열린 윤석열 정부 8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인수위사진기자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동표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정책)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단편적 정책들 때문에 시행착오와 국민 분노·피로가 쌓여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접근보다는 여러 문제들을 가급적 안정시키되 전체와 조화·균형을 이루겠다"고 했다.


또 원 후보자는 "인수위에서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나온 언급들에 너무 구속력의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며 "여러 분야 전문가와 이해당사자, 국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책과의 괴리감을 파고들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집값 안정 대책에 대해선 "단순히 수요·공급뿐만 아니라 금융 등 여러 거시적 경제 요인이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경제부처들과 거시적 흐름을 맞추겠다"고 답했다.

원 후보자는 자신이 국토·부동산 정책에 전문성이 없는데 ‘깜짝 지명’ 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오히려 정치인 출신으로서 정치 문제가 된 부동산 문제를 강단 있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 후보자는 회견에서 "국민의 고통과 눈높이를 국토, 부동산, 교통 분야 전문가들과 잘 접맥시켜서 국민과 함께 국민의 꿈을 실현시키고 고통을 더는 데 정무적 중심을 두고 종합적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토부 장관 후보로서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서민·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가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부동산 정책, 국토 전반의 균형 발전에 대해 윤 당선인이 굉장히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그런 의지를 어떻게 정치적으로 관철시킬지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전문성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이나 부분적 이해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국민 전체를 위한 정치적 대변을 한다는 생각으로 중심을 잡아달라는 게 윤 당선인의 당부"라며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젊은 세대 미래 자산 형성이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원 후보자는 이후 국토부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새 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새 정부와 국토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현안에 대한 소신과 자세한 정책 방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검토하겠다"고 했다.


교통 문제와 관련해선 "균형발전의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 광역교통 체계 개선과 함께 미래형 교통체계 혁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11일부터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해 국토부 간부들과 함께 청문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현재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 후보자는 기획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