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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또 민간인 학살 정황… "마카리우서 13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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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딤 토카르 우크라이나 마카리우 시장 인터뷰
“대부분의 시체 대규모 공동 무덤에서 발견"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가 지난달 24일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행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가 지난달 24일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행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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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 인근 마카리우에서도 민간인을 집단 학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CNN,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딤 토카르 마카리우 시장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회 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마카리우에서 132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마카리우는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군이 이미 이 곳을 점령했다가 떠났다.


러시아의 침공 전에는 약 1만5000명의 주민이 거주했으나 현재 남아있는 주민은 1000명이 채 안 된다.


토카르 시장은 “침공 당시 러시아 군이 쏜 총에 맞은 시신들을 시 관계자들이 한곳에 모으고 있다”며 “대부분의 시체는 대규모 공동 무덤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현재 마카리우는 거의 모든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아파트 단지와 병원이 폭격을 받아 부서진 상황이다.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도시의 약 45%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강력한 경제 제재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무역 관계에서 최혜국 대우를 폐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유럽연합(EU) 또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최근 EU는 러시아산 석탄 수입과 러시아 선박의 역내 항구 진입 금지에 합의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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