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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인터뷰] ② "1년 평가 스스로에 50점…못한 게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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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투표율 낮아지고 상대 결집 가능성
"쉽지 않은 선거 예상"
시의회 발목 잡혀…현실 알아주시길

오세훈 서울시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오세훈 서울시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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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6·1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년 간 스스로에게 50점이라는 다소 박한 점수를 매겼다. 오 시장은 "뜻대로 못 한 게 더 많다"며 "시의회가 극렬하게 반대할 것 같은 것들이 태반"이라고 토로했다.


오 시장은 "한 예로 ‘서울런(서울형 교육플랫폼)’ 같은 사업은 저소득층 자제들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내놓은 건데 시의회에서 그걸 결사반대하고 예산을 깎았다"면서 "결국 플랫폼을 만들지 못 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한 서울시장 비전이 10년 뒤 실현 가능할 것이냐에 대해서 시민 여러분들이 현실을 좀 알아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의 지난 1년은 기초 작업을 하는 기간이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 바로세우기’로 명명된 전임 시장 때 잘못 설정된 관행들을 바로 잡기 하나와 앞으로 서울시를 향해서 비전을 설정하고 기초를 놓는 이른바 ‘서울비전 2030’이라고 이름 붙인 마스터플랜, 서울시정의 비전을 구체적인 내용을 만드는 작업에 매진했다"며 "이것과 별개로 시민들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 작업까지 총 세 개의 줄기를 중심으로 작업했다"고 했다.


현역 시장이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투표 참여율이 떨어지는데 지난번 대선 패배 때 생긴 상실감이나 박탈감이 민주당 지지층에 있기 때문에 결집할 것 같다"면서도 "우파 진영은 대선을 이겨서 집권했기 때문에 생기는 약간의 긴장의 이완, 자족감이 있을 수 있다. 투표율은 낮아지는 데 상대가 결집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훈 단독 인터뷰

-오세훈 "집무실 이전, 용산 개발 차질없다"

-[오세훈 인터뷰] ① "서울 도시계획도 새 시작…시정 맡을 사람이 할 일"

-[오세훈 인터뷰] ② "1년 평가 스스로에 50점…못한 게 더 많다"

-[오세훈 인터뷰] ③ "당선되면 가장 먼저 공공 임대주택 품질 높이겠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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