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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인터뷰] ③ "당선되면 가장 먼저 공공 임대주택 품질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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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면적 1.5배 넓히고
주요 마감재 등 분양 주택 수준으로
'차별 없는 소셜 믹스' 구현

오세훈 서울시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오세훈 서울시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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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서울시가 앞으로 신축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면적을 1.5배 넓히고 주요 마감재, 기자재 등의 품질을 분양 주택 수준으로 높인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민간 재건축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공급 확대에 나섰다면 올해부터는 공공주택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해로 삼겠다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임대주택 문제를 큰 틀에서 손보겠다"며 "앞으로 새로 짓는 임대주택의 주거면적을 1.5배 넓히고 주요 마감재, 기자재 등은 분양주택 수준으로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공주택은 소형평형이라는 인식을 걷어내고 수요자를 고려해 평수를 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1월 양적 공급 위주였던 공공주택 정책 패러다임을 올해 '주거복지 우선주의'로 대전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공공주택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퇴출하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게 취지다.


오 시장은 올해 주택정책실 신년업무보고에서 "공공주택도 양질로 공급돼야 한다"며 "주거에 대한 어떤 박탈것도 느끼지 않도록 소셜믹스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우선 신규 아파트 단지내에 들어서는 공공주택이 분양가구와 구분되지 않고 차별 없는 소셜믹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공공주택 사전검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 중이다. 평형 배분, 평면, 자재사용 등이 포함되는 21개 항목의 사전검토 체크리스트도 만들었다.

사전검토TF의 우선 과제는 공공주택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오 시장은 "공공주택은 표준기자재, 내부 마감재 등을 최저입찰제 규정 때문에 중소기업 제품만 쓰도록 돼 있어 양질의 주택 공급이 어려웠다"며 "공공주택이 자부심이 아니라 자괴감을 느끼는 주거공간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단독 인터뷰

-오세훈 "집무실 이전, 용산 개발 차질없다"

-[오세훈 인터뷰] ①"서울 도시계획도 새 시작…시정 맡을 사람이 할 일"

-[오세훈 인터뷰] ②"1년 평가 스스로에 50점…못한 게 더 많다"

-[오세훈 인터뷰] ③"당선되면 가장 먼저 공공 임대주택 품질 높이겠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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