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엑스, 그린수소 생산 폐액의 무방류 시스템 개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바이오엑스는 HAAMA 시스템을 적용해 수소 생산 후 발생되는 폐액의 무방류를 위한 후처리 시스템을 실증 시설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엑스는 수처리 전문업체 티에스테크, 바이오가스 전문기업 케이이씨시스템과 공동으로 전기화학적 원리 및 농축·여과 공정, 건조화 장치 등을 결합한 기술을 토대로 폐액 무방류 시스템을 개발했다.

무방류 시스템은 HAAMA 시스템에서 음식물류폐수, 축산분뇨와 같은 유기성폐기물을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한 후 발생하는 질소와 인이 함유된 폐수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전처리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티에스테크는 수처리 플랜트 설계부터 제작과 시공, 설비 유지보수 업체다. 공장 폐수를 재활용해 친환경적 무방류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케이이씨시스템은 유기성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열병합발전, 천연가스 생산 사업을 하고 있다. 자체 공법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설계, 제작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사가 협업해 개발 중인 폐액 무방류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에너지 생산 및 자원회수 가능한 방법으로 잔류 유기물을 방류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기성 폐기물이 발생하는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신개념 공법"이며 "수소 생산과 자원회수 기술을 동시에 적용하는 올인원 시스템(All-in-One system)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