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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 어디까지…"불확실성에 당분간 상승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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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달러화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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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7월16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긴축 통화 정책 가속화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205.5원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원·달러 환율은 1050~125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1205원대 중반대 원·달러 환율은 지금 경기여건 측면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 Fed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 후 달러 강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면서 "미 통화 긴축은 단기적인 이슈가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이슈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1250원 연간 고점에 다다른 후 하반기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오 연구원은 "120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이 구두개입 등 변동성 관리에 나서면서 상단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설 연휴 이후 당국이 외환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뚫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2~3분기에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은 설 연휴에도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오는 3일에는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는 한은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시장총괄팀장, 외환시장팀장 등이 참석한다.

한은 송대근 외환시장팀장은 "상황점검회의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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