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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차 투자 최대 200억달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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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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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포드 자동차가 전기차 부문에 최대 200억달러(약 24조18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공장을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환하는데 포드는 향후 5~10년간 100억~2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포드가 지난해 5월 발표한 전기차 투자 계획에 추가되는 것이다. 포드는 지난해 5월 2025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3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포드 플러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차 사업의 일부를 분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계자는 생산대수가 적은 전기차 모델 사업을 분사함으로써 포드는 대량생산 모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또 배터리 화학, 인공지능(AI), 전기차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포드의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인 마크 트루비는 e메일 성명에서 "전기차와 커텍티드 자동차 시대에도 번창하기 위해 포드를 바꾸는 포드 플러스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면서도 "추측성 내용들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짐 팔리 포드 CEO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짐 팔리 포드 CEO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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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추가 투자 등 사업 재조정은 지난해 9월 애플에서 영입된 덕 필드가 주도하고 있다. 필드는 테슬라 모터스가 모델 3를 개발할 때 최고위직을 지냈고 이후 애플에서 애플카 프로젝트 대표를 역임하다 지난해 포드로 이직했다. 필드는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와 긴밀히 소통하며 전기차 사업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리 CEO가 2020년 10월 취임하면서 포드의 전기차 체제로의 변신은 속도를 내고 있다. 팔리 CEO가 발표한 포드 플러스 계획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지난달 포드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현재 9350억달러에 달하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에 비할 바가 못 된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해 10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팔리 CEO는 그동안 자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존경을 표해왔다. 팔리 CEO는 지난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진심으로 테슬라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낸 성공을 존경한다"며 "테슬라의 생산 규모를 감안했을 때 그들은 대당 1만달러가 넘는 자동차를 만들고 있으며 나는 그러한 사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포드는 2024년까지 전기차 생산대수를 60만대로 늘리고 2030년까지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로 늘릴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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