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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장미빛 우주산업 미래를 전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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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미완의 성공으로 그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선 장미빛 우주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23일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자유주의가 힘을 잃고 기업가 정신이 부활하면서 기술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류가 달 착륙에 성공한 1960년대 이후 우주산업은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막대한 투자비 등 현실적인 이유가 장애물로 꼽힌다. 일례로 항공사들의 주력 기종인 '보잉737'은 1965년에 개발됐는데, 50년 전 제트엔진에 의존해 하늘 길을 오가는 셈이다.


이는 1970년대 신자유주주의(주주 자본주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기업의 목적이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것인 만큼 효율성이 중시되면서다. 주주의 돈을 불확실한 기술에 투자하기보다 자국의 고액 노동자를 해고하고 중국에 공장을 지어 저비용 대량생산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받아들여진데 따른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신자유주의가 힘을 잃으면서 기업가 정신이 다시 돌아왔다"며 "배당주가 후퇴하고, 기술주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50년간 멈춰있던 기술의 시대가 시작된 만큼 누리호의 결과는 아쉬웠지만 탑다운에서 보는 미래는 밝다"고 전했다.

정의훈 키움증권 연구원도 "누리호가 비록 위성모사체가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누리호의 발사를 실패라고 단정짓긴 힘들다"며 "이번 누리호 발사의 난관이라고 평가받던 로켓 단 분리, 두 차례의 엔진 점화 및 페어링과 위성분리까지 성공하고 목표 궤도인 700km 까지 도달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의 목적이었던 발사체 기술력 검증은 완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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