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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준결승 오를 자격 있었다" 적장 터키 감독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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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데티 감독 "우리 선수들도 최선 다해…눈물이 증명"

4강 진출에 성공한 김연경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4강 진출에 성공한 김연경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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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중심이 된 한국은 예상했던 것 이상의 힘을 보여줬다." 터키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끈 지오바니 구이데티 감독의 말이다. 준결승 진출을 가로막은 한국과 김연경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 경기에서 터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2012년 런던대회 뒤 9년 만에 올림픽 준결승에 안착했다.

터키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을 앞선다고 평가됐다. 세계랭킹도 일곱 계단 높은 4위다. 하지만 하나로 똘똘 뭉친 대표팀은 순위를 뛰어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김연경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동료들을 독려하며 공격의 선봉장 노릇을 했다. 매서운 스파이크로 양 팀 최다인 28득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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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데티 감독은 2008년부터 터키리그 바키방크 지휘봉을 잡고 있어 김연경을 잘 안다. 독일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 시절 고(故) 이희완 감독과 인연을 맺어 한국 배구에도 익숙하다. 그는 경기 뒤 터키 사바스포르와 인터뷰에서 "경기를 잘 준비했으나 한국과 김연경이 우리의 예상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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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데티 감독은 "한국이 승자가 됐으나 우리 선수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들의 눈물이 이를 증명한다"라며 "터키 국민은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터키 남부 안탈리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가리키며 "큰 재앙에 괴로워하는 터키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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