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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3언더파 스타트"…슈트라카 8언더파 깜짝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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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첫날 공동 12위, '우승후보 1순위' 모리카와 2언더파 공동 20위, 임성재는 1언더파

김시우가 도쿄올림픽 1라운드 경기 도중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국제골프연맹

김시우가 도쿄올림픽 1라운드 경기 도중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국제골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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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언더파 스타트."


김시우(26ㆍCJ대한통운)가 29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골프장(파71ㆍ7447야드)에서 끝난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8언더파 깜짝선두,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이 1타 차 2위(7언더파 64타)에서 금메달 경쟁을 시작한 상황이다. 한국은 임성재(23ㆍCJ대한통운)가 1언더파 공동 31위에 자리잡았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번홀(파4) 보기가 불안했지만 후반 10~11번홀 연속버디로 샷 감각을 회복했고, 14번홀(파5) 버디, 막판 1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솎아냈다. 그린적중율 72.22%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낙뢰 위험으로 2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선전했다는 게 자랑이다. "초반 살짝 긴장했다"며 "내일부터는 더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슈트라카는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전속 캐디 대신 쌍둥이 형제 샘을 캐디로 데려와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와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공동 3위(6언더파 6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우승후보 1순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홈코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 20위(2언더파 69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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