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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달랜 파월,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3%대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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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순매수…개인 2조원어치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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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증시 호조 영향을 받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3% 넘게 올랐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하며 310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0%(104.71포인트) 오른 3099.69로 장을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31.49포인트) 오른 3026.47로 장을 출발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84억원, 978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조938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개인은 사상 최대 순매도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의 최대 순매도는 2011년 12월 1일 1조6809억원이다. 지난해엔 11월 5일 1조621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지수는 전일 급락 여파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Fed 의장이 청문회에서 목표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데 3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선 장기간 제로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오는 26일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부양책 처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일 국내 증시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던 일본증시와 홍콩증시도 나란히 반등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인프라, 금융 관련 종목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4.02%)와 SK하이닉스(9.19%)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조 바이든 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 서명을 할 것이란 소식에 3%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SK하이닉스의 경우 극자외선(EUV) 스캐너 구매 계약이 주가에 호재로 반영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NAVER (2.4%), LG화학 (3.5%), 현대차 (4.2%), 삼성SDI (2.5%), 카카오 (2.3%)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30%(29.90포인트) 오른 936.21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3.84포인트) 오른 910.15로 장을 시작해 오름폭을 키워나갔다.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1259억원, 8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88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가 각각 10%, 7.8% 올랐다. 셀트리온그룹주의 경우 유럽의약품청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허가를 위한 공식 검토 절차를 개시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 (4.4%), 알테오젠 (8.7%), 에코프로비엠 (2.3%) 등도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선 반도체주 강세와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세 확대가 반영되면서 코스피가 반등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 기조의 재확인, 외국인 증시 순매수 확대, 위안화 강세로 전일 대비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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