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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 후보자, 한반도 정책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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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국의 외교·안보 라인이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로 새롭게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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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의 달인으로 불리는 데다 미 행정부내 외교·안보 라인 전문가 면면이 막강해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도 그만큼 강화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임기 1년 동안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정착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는 만큼 이번 외교·안보 분야 라인 쇄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미 문 대통령은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지난해부터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노무현 정부, 그리고 현 정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을 재등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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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에는 DJ 비서실장 출신인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발탁했고, 이번엔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수장으로 지명하면서 다시 불러들였다.


정 후보자는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함께 현 정부 한반도 정책의 ‘투톱’으로 불려왔다. 2018년 3월 두 사람은 특사 자격으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고, 정 후보자는 이후 메신저로 미국에 파견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동했다.


그 결과는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ㆍ미 싱가포르 회담으로 이어졌다.

외교 전문가는 “3년 넘게 한반도 문제를 담당해온 안보실장 출신 인사를 외교장관에 임명한 건 남은 임기동안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문 대통령이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서훈 현 안보실장에 박지원(국가정보원)-정의용(외교)-이인영(통일)로 이어지는 진용이 구축된다.


아울러 박 원장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개최 때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서 실장은 정 후보자에 이어 현재 문 대통령 측근에서 국가 보안을 총괄하고 있다. 국정원장 재임 당시 정 전 실장과 남북·북미 관계 개선에 이바지했다.


이 장관 역시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활동한 4선 중진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진보권 국정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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