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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도시' 잇는 145km 횡단 길 '운탄고도(運炭高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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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정선~태백~삼척 잇는 해발 700~1300m 고도(高道) ‥ 2022년 준공

강원도 폐광지역 걷는길 조성 [강원도 제공]

강원도 폐광지역 걷는길 조성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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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 폐광 지역 동·서를 연결하는 '운탄고도(運炭高道)' 횡단 길이 생긴다.


폐광 도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림자원, 산업유산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하는 '운탄고도'는 중국의 '차마고도'와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걷기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풍부한 산림자원을 가진 폐광 지역 관광지가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강원도 4개 도시 폐광자원을 걷는 길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 해당 지역에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를 살리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영월(청령포, 와이너리), 정선(만항재, 강원랜드), 태백(황지연못, 매봉산), 삼척(미인폭포, 삼척항)을 하나로 이어 산간·내륙에서 출발해 바다를 향해 걷는 총 145km의 5박 6일 코스의 동서 횡단 길을 구상하고 있다.

해발 700~1300m에 이르는 고도(高道)로 구성된 노선에는 4개 도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숲길과 임도 등 국유림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강원도 폐광지역 걷는 길 조성 [강원도 제공]

강원도 폐광지역 걷는 길 조성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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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탄광 산업유산·역사문화, 고원 식생, 지질자원지대 등 특색 있는 지역자원과 산림자원을 느끼고 경험케 한다는 계획이다.


'걷는 길' 조성 기본·실시 설계와 예산지원, 기반 시설 조성 사업은 도가 맡고, 공사와 통합센터(안내센터 포함) 운영 등 실질적인 길 관리·운영은 4개 시·군이 책임진다.


그동안 상징성을 가진 콘텐츠가 없다는 것에 공감하고 지역의 자연과 산업 인프라를 연계한 사업을 구상해 온 도와 폐광지역 4개 시·군은 21일 '폐광지역 걷는 길(가칭 운탄고도-運炭高道)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폐광지역 걷는 길 '운천고도' 사업은 총 36억이 투입돼, 2021년 5월에 설계가 마무리되고 10월에 1단계 사업이, 2022년에 2단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폐광지역 경기 활성화에 공감, 동부지방산림청과 4개 시·군이 협력 지역 균형 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걷기 수요 특성을 반영한 홍보마케팅과 걷기 여행 안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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