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종인 "과거처럼 '범야권연대'식 투쟁할 수 없어…'전 대통령' 사과 적절한 시점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범야권연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과거처럼 범야권연대 개념을 가지고서 투쟁을 할 수 없다"며 일축했다. 전 대통령들에 대한 사과는 보류됐지만 적절한 시점에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범야권 반문 대응 논의'에 대해 "그 분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충정이 있어서 문재인 정부의 여러가지 문제를 이대로 둬서는 안되겠다는 의견 개진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등 범보수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범보수 단일 대오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같은 '범야권연대'가 과거와 같은 보수야권 연대나 창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과거 처럼 범야권연대 그런 개념을 가지고서 투쟁을 할 수 없다"며 장외투쟁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은 당의 할 일이 따로 있고 외곽에 있는 시민단체는 시민단체 나름대로의 일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을 필리버스터로 막았지만 하루 지연시키는 데 그쳤다. 이날도 국정원법 개정에 대해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예정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수처법 처리와 관련해서 원내대표단에서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결정해서 필리버스터를 한 것"이라며 "그 결과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이야기는 할 수 있지만 그 다음에 어떠한 투쟁 방법을 할지는 그것이 끝나고 난 다음에 이야기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기획했지만 일단 보류한 상태다. 그는 "지금 현재 국회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렵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다"며 "내가 시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그 시점에 맞춰서 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