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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 노른자' 노량진 뉴타운 탄력…2·6구역 관리처분 눈앞

최종수정 2020.11.24 11:07 기사입력 2020.11.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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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2구역 21일 관리처분총회
노량진6구역 관리처분인가 신청
2003년 지정 이후 표류하던 노량진뉴타운
재건축 규제 강화, 서울 신축 품귀, 교통호재 등으로 속도

노량진 2구역 조감도

노량진 2구역 조감도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서남부권의 요지로 평가받는 동작구 노랑진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조합원 갈등으로 장기간 표류했지만 최근 각종 호재가 잇따르면서 뉴타운 지정 17년 만에 일부 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2구역은 지난 2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했다. 관리처분계획이란 조합원별 배정 면적 등 분양 관련 사항, 정비사업비 추산액, 세입자 손실 보상과 관련된 사항 등을 확정하는 것이다. 사실상 사업의 불확실성이 거의 해소되는 셈이다. 조합은 3주 이내 동작구청에 관리처분계획의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29층, 42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시공은 SK건설이 맡는다.

노량진2구역은 2009년 12월 노량진 뉴타운 중 최초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구역 면적은 1만6307㎡로 뉴타운 내 8개 구역 중 가장 작지만 인근 6구역과 함께 사업 진척은 가장 활발하다. 6구역의 경우 이미 동작구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6구역은 최고 28층, 1499가구로 지어진다. GS건설ㆍ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노량진동과 대방동 일대 7만3000㎡ 규모의 노량진 뉴타운은 서울 서남권의 마지막 뉴타운으로 꼽힌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대형 고시촌 조합원의 반대가 거세 사업이 표류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인근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동작구 흑석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최근 노량진 뉴타운 역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지하철 1ㆍ9호선 환승역세권인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지척인 데다 서부선 경전철 사업도 호재로 작용했다.


2ㆍ6구역 외에 나머지 구역들도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4ㆍ7ㆍ8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1ㆍ3ㆍ5구역은 조합설립인가 상태다. 구역 면적이 가장 큰 곳은 1구역(13만2118㎡)으로 299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량진뉴타운은 총 9000가구 안팎의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지역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여의도ㆍ강남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재건축 규제 강화의 반사효과가 겹치면서 노량진뉴타운 몸값도 뛰고 있다"며 "6구역의 경우 84㎡(전용면적) 기준 입주권의 프리미엄만 8억원대"라고 전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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