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남대병원 응급실과 외래 진료공간이 오는 16일까지 일시 폐쇄됐다.
14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전날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그의 배우자·동료 의사·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전공의 간 감염고리를 회식으로 추정,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미 검체를 채취한 690명을 포함해 의료진, 환자 등 500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종합병원 의사가 소속된 병원 환자, 의료진 등 200여 명도 검사 대상이다.
보건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들 병원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거쳐, 필요하다면 기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코호트 격리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 진료 재개 여부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사례에서 보듯 대체로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전파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대화나 밀집 공간을 피하는 등 생활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관우 기자 kwlee7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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