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인스타그램 비활성화에 관련해 해명했다.
14일 고영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가 폐쇄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고 제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다"라며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찰나에 막히게 됐다. 그 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가 없던 상황이 됐다.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2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전해 논란을 낳았다.
그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 씨의 인스타그램은 개설된 지 하루 만에 게시물들이 차단된 상태로 전환됐다. 누리꾼들 역시 고 씨의 섣부른 복귀 소식에 "죄를 지었으면 조용히 사셨으면 좋겠다.", "출소했다고 죗값을 다 치른 줄 아느냐"며 싸늘한 시선을 보낸 바 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고 씨에게 징역 2년 6월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을 선고했다. 고 씨는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으며 2018년까지 전자발찌를 착용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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