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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통상 실무그룹 회의…교역 확대·그린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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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지지 요청

독일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에너지 설비.(사진제공=한화큐셀)

독일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에너지 설비.(사진제공=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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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독일 경제에너지부와 '제1차 한-독 통상 실무그룹(Working Grup·WG)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선 정대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송주호 산업부 구주통상과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선 안드레아스 니콜린 경제에너지부 대외무역진흥국장, 니만 경제에너지부 한·일·몽골 담당과장 등이 회의에 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방독 이후 추진한 양국 간 포괄적 협력 증진을 위한 '한-독 고위급 대화' 개설과 산업·통상·에너지 3개 실무그룹(WG) 운영의 후속조치다.


산업·통상 분야 실무그룹은 매년 국장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방식으로 개최하고, 장관급 협의체인 고위급 대화는 격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에너지 실무그룹은 이미 운영 중인 에너지전환 협력위원회를 활용한다.


◆매년 산업·통상·에너지 3개 실무그룹 개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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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양국은 교역·투자 확대, 그린딜 협력 촉진, 정부 간 협력채널 강화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양국 간 교역은 올 상반기에 약 14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하고 있는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현재 준비 중인 한-독(무역협회-한독상의) 화상 비즈니스 포럼에 독일 기업이 다수 참석할 수 있도록 독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니콜린 국장은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에 공감하며 해외바이어와 기술 교류의 장인 전시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인 '하노버 메세'를 주최하는 도이치 메세가 한국을 오는 2023년 동반국가로 공식 초청한 만큼 한국의 긍정적 검토와 참여를 요청했다.


◆그린딜 공감…에너지 전환·원전 해체 등 상호 협력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의 파괴적 위기를 의미하는 '그린 스완' 개념이 세계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의 파괴적 위기를 의미하는 '그린 스완' 개념이 세계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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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 전략으로써 그린 딜이 중요한 정책 의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 분야의 협력을 더욱 촉진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지난 5월 체결한 '한-독 에너지 미래 협력 로드맵' 체결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신(新) 녹색에너지 기술 ▲원전 해체 등 3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향후 개설될 한-독 산업 실무그룹에서도 그린 모빌리티, 녹색 산업단지 등 그린 딜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유명희 본부장 WTO 선거전 지지 호소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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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측은 올해 안에 한-독 산업 실무그룹을 개최해 부처 간 다층적 협력 체제를 완성하고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본격화해 나가는 데 동의했다.


이외에도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등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차기 WTO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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