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성공 위해 발전공기업의 적극적 역할 모색"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맞춰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면서 전력 생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5일 '그린에너지 관련 공동 연구과제 추진을 위한 협약'을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력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발전공기업의 공통 현안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협약이 체결됐다. 향후 그린 에너지 관련 사업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관 관계자들은 기대했다.
그린 에너지는 지난 7월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실증사업 및 설비 보급 확대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석탄발전 등 사업 축소가 예상되는 위기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업종 전환 지원 내용도 포함한다.
발전공기업은 ▲전력 생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높이면서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발전공기업과 에경연은 순조로운 그린 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통 현안 연구를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의 청정에너지로의 차질 없는 전환 등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당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으로 국회에서 협약식을 개최하려 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해 비대면 방식으로 바꾸게 됐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중추를 이루는 5개 발전공기업이 대표적인 에너지 정책 연구기관인 에경연과 함께 그린 에너지 관련 연구를 추진해 그린 뉴딜의 성공을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약 참여 기관들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거둬 우리나라가 저탄소·친환경 국가로 도약하는 데 발전공기업이 주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적기에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발전공기업과 에경연은 협약식 이후 실무협의회를 꾸려 구체적인 연구 주제 및 범위를 정한다. 조속한 시일 안에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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