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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황희, 당직사병 실명 공개 논란에 '얼굴캡처 반박·현 병장' 수정…진중권 "완전히 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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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추미애 아들 의혹 제기한 당직 사병 실명 공개
진중권 "한 개인에게 가한 폭력…용서할 수 없어"
누리꾼 "제보자를 범죄자라고 단언하나" 비판 이어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주요 현안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이동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주요 현안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이동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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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관련 의혹을 제기한 당직 사병의 실명을 무단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황 의원은 '현○○ 당직사병'을 '현 병장'으로 수정했다.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직 사병의 실명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의 추 장관 고발 근거는 당직 사병의 제보"라며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 모씨(당시 당직사병)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이 과정에 개입한 공범세력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세력이 의도하는 목적과 취지가 단순한 검찰개혁의 저지인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고 분열시켜 혼란을 조장하기 위함인지 국민은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며 "국민을 분열하고, 국력을 낭비하고, 국가를 혼란에 빠트리는 국정농간세력은 반드시 밝혀내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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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의원의 글을 두고 제보자 실명거론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황 의원이 허위사실 유포를 넘어 아예 당직사명 실명까지 적시했다"며 "문빠들(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어준 셈이다. 죄질이 아주 나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사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한 힘없는 개인에게 가한 폭력이니까. 우리 사회는 고발 당한 추 장관 아들의 이름도 감추어 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피의자도 아닌 개인의 실명을 적시하며 음모론에 가까운 허위사실로 문팬들의 공격을 선동하고 유도하는 짓을 했다"며 "용서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 이분들 완전히 실성했네"라고 힐난했다.


누리꾼들도 항의 댓글로 황 의원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제보자를 범죄자라고 단언하냐", "제보자에 대한 협박 아니냐" 등 황 의원의 실명거론을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황 의원은 "실명공개는 (이미) TV조선이 했다"며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방송 캡처 화면을 댓글로 게재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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