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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앞둔 게임주,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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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종목 중 9개, 전년동기대비 실적 개선
넷마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등 두 자릿 수 영업익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표적인 비대면(언택트) 수혜종목으로 꼽히는 게임주들이 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엔씨소프트의 주가 급등을 경험한터라 이번 2분기에 같은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실적 기대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게임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분류된 11개 종목들에 대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총 508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3339억원대비 52.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지난달 실적을 발표한 더블유게임즈 조이시티 를 제외한 9개 종목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달 27일 깜짝 실적을 공개한 조이시티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더블유게임즈 역시 실적 발표 다음날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나머지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종목들도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작년 2분기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는 곳은 넷마블 이다. 넷마블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호실적 비결은 3월에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 매출이 반영된 것이다. 또 '일곱개의대죄'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서 전체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도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 3분기 중 'BTS유니버스스토리'가 출시되고 'A3: 스틸얼라이브'가 해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주가는 이미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 이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일 종가 기준 12만75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장중 13만8500원까지 올라 4일만에 8.63%가 올랐다.

엔씨소프트 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동기 1294억원에서 85.1%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후 지난달 6일 종가 기준 99만5000원까지 치달았다가 주춤거리고 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84만3000원에 거래됐다.


이외 네오위즈와 웹젠 , NHN , 컴투스 등도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네오위즈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7% 증가하고, 웹젠은 113억원으로 21.2% 늘 것으로 예상된다. NHN과 컴투스는 각각 294억원, 374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돼 전년동기대비 15.5%, 15.4%씩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도 최근 일주일 새 들썩이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날 10시 5분 기준 2만9950원으로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는하지만, 지난달 29일 2만7650원에서 8.32% 올랐다. 같은기간 웹젠은 3만1650원에서 3만9700원으로 25.43% 상승했고, NHN은 8만1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6.75% 올랐다.


한편 펄어비스 위메이드 는 작년 2분기 영업이익에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표가 나올 것으로 파악된다. 펄어비스의 경우, 기존 작품의 매출 감소와 신작의 부진 등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작년 2분기 569억원보다 2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위메이드 역시 전년동기대비 32.4% 감소한 19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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