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순상 "개막전 10언더파 축포"…"코스레코드 봤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첫날 '낚시꾼 스윙' 최호성 1타 차 2위

홍순상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첫날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홍순상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첫날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AD
원본보기 아이콘


[창원(경남)=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0언더파 코스레코드."


'선수회장' 홍순상(39ㆍ다누)의 개막 축포다. 2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장(파72ㆍ7245야드)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이 대회가 바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이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이 1타 차 2위(9언더파 63타)에 포진해 1라운드부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홍순상은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버디와 3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4~9번홀에서 6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는 15, 17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10언더파는 지난해 2라운드 염은호(23)와 이날 오전 최호성(47)이 작성한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홍순상이 두 차례나 20m가 넘는 장거리 퍼팅을 집어넣었다는 게 놀랍다. 7번홀(파3) 20m, 15번홀(파3)에서 무려 29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3번 우드 샷으로 공을 홀 1.5m 지점에 붙여 이글을 잡았다. "올해 선수회장을 맡아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다소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며 "기대치를 낮춘 게 오히려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환호했다.


최호성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첫날 18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PGA

최호성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첫날 18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PGA

원본보기 아이콘


최호성은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곧바로 60도 웨지 샷 이글을 터뜨렸고, 버디 8개(보기 1개)를 보탰다. 2018년 6월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에서 매 샷마다 독특한 액션으로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선수다. 특히 피니시동작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으로 시선을 끌었고, 미국 골프위크가 당시 스윙 영상과 이력, 팬들의 반응까지 소개해 전 세계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지난해 2월 AT&T페블비치프로암, 7월 존디어클래식과 배러큐다챔피언십 등 세 차례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초청 기회를 얻었다. 2008년 하나투어챔피언십과 2011년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코리언투어 2승을 기록했고, 이후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하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는 2013년 3월 인도네시아 PGA챔피언십과 2018년 11월 카시오월드오픈, 지난해 헤이와 PGM챔피언십 등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선두권은 이창우(27)와 이정훈(22)이 공동 3위(8언더파 64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동민(35)은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려 뉴스를 만들었다. 178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을 잡았다. 공동 9위(6언더파 66타)다. '지난해 대상' 문경준(38)은 반면 2언더파 공동 73위로 주춤했고, '상금왕' 이수민(27) 역시 1언더파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디펜딩챔프 이재경(21ㆍCJ오쇼핑)이 이 그룹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