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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춤에 전국 입주 경기 회복세…"낙관은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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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6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 77.6 발표
전월 대비 11.4포인트 상승

코로나19 주춤에 전국 입주 경기 회복세…"낙관은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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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주택 입주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단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함께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77.6으로 전월 대비 11.4포인트(p)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HOSI는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치 100 이상이면 양호하고, 미만이면 좋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낮아지면서 입주 일정이 재개됨에 따라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망치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서울(110.0)이 유일하게 110선을 기록했다. 서울이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경북(94.7)과 대전(90.4), 경기(90.0)는 90선을 나타냈고 세종(87.5), 경남(85.7), 인천(84.8), 대구(82.6), 광주(80.9)가 80선을 기록했다. 다만 강원(57.1) 50선, 제주(44.4) 40선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 HOSI 실적치도 72.8로 전월대비 10.1p 올랐다. 특히 대전(100.0, 31.6p↑)과 세종(81.2, 24.1p↑), 부산(74.0, 24.0p↑), 경기(82.9, 23.3p↑), 강원(76.9, 22.4↑), 서울(97.2, 20.5p↑) 등에서 전월 대비 20p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하고 있으며 충북(45.4, 24.6p↓)과 경북(61.1, 12.2p↓) 등에서는 입주여건이 더욱 악화됐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도 81.2%로 ­ 수도권(89.9%, 2.3%p↑)과 지방(79.3%, 1.8%p↑) 구분 없이 모든 권역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입주율이 80%를 넘어선 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로는 '기준 주택매각 지연(38.5%)'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대출 미확보(16.9%)','분양권 매도 지연(13.8%)' 순이었다.


한편 이달 전국 27개 단지 총 2만6801가구가 입주한다. 민간 2만1000가구(78.4%), 공공 5801가구(21.6%)가 공급되며 수도권 17개 단지 1만2237가구, 지방 30개 단지 1만4564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경기 1만1339세대(42.3%), 부산·경남 3891세대(14.5%), 강원 2636세대(9.8%) 등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6월 전망치와 5월 실적치 및 입주율 등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며 "지역별, 단지별 양극화 현상과 코로나19 장기화·재확산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아직까지 낙관적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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