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홍상준(26ㆍ사진)이 '선행' 덕분에 생애 첫 코리언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5일 "홍상준을 다음달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2015년 KPGA에 입회해 2018년 투어프로가 됐지만 아직은 시드가 없어 스릭슨(2부)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다. 주흥철(39) 캐디로 2016년 9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10월 최경주인비테이셔널등 2승을 합작했다는 게 흥미롭다.
지난달 광주광역시에서 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차에 태워 병원까지 동행해 치료를 받게한 선행이 출발점이다. 타이틀스폰서 우성종합건설 요청으로 성사됐다. 사연을 들은 정한식 대표는 "곤경에 빠진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는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며 "홍상준에게 자신의 실력을 다른 선수들과 견줘보면서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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