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 ‘황금빛 출렁다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길수 기자] 전남 장성군은 내달 1일 장성호 수변길 제2출렁다리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제2출렁다리의 정식명칭은 ‘황금빛 출렁다리’로 정했다.
황금빛 출렁다리의 위치는 장성읍 용곡리로, 제1출렁다리(옐로우 출렁다리)로부터 1㎞ 쯤 떨어져 있다. 도보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다리 길이는 154m로 옐로우 출렁다리와 동일하며, 폭(1.8m)은 30cm 더 넓다.
옐로우 출렁다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조다. 황금빛 출렁다리에는 다리 양 쪽을 지탱하는 주탑이 없는 ‘무주탑’ 방식이 적용됐다.
케이블이 주탑 대신 지면에 고정된 강재 구조물에 연결돼 다리 한가운데로 갈수록 수면과 가까워진다.
한편, 옐로우 출렁다리 인근에 마련된 편의시설인 ‘넘실정’과 ‘출렁정’도 영업을 개시한다.
옐로우 출렁다리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정에는 편의점이, 건너편 넘실정에는 카페와 분식점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내륙의 바다’ 장성호는 사계절 주말 평균 3000~5000명이 찾는 핫플레이스”라며 “황금빛 출렁다리가 방문객에게 더 큰 재미와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오길수 기자 gilsu26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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