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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연은초 확진학생 父, 의정부 목사와 접촉 추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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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학생, 긴급돌봄교실 이용
학생父, 지난 18일 음식점 의정부 목사와 동시간대 방문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실로 들어가고 있다./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실로 들어가고 있다./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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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서울 은평구에서 연은초등학교 2학년 학생과 학생 아버지가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생의 아버지가 확진자인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의정부 39번)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6일 은평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한 초등학생과 아버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학생의 아버지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음식점 '장수삼계탕'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확진환자인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의 아버지와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는 일행은 아니었다"며 "해당 삼계탕집에서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의정부 39번)과 같은 시간대에 머무른 것으로 보고 관련 연관성을 면밀하게 보고 자세한 감염경로는 조사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아버지는 지난 21일 가래, 오한 등 증상이 발현됐고, 학생은 25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며 "아버지로부터 자녀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의정부 39번 확진자인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는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전도사 확진자,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 확진자 등과 함께 원어성경연구회 모임으로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 확진자는 이들과 함께 성경공부 모임을 매개로 감염된 사례로 추정된다.


서울시와 연은초 등에 따르면 응암2동에 거주하는 연은초 2학년 A군은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하기 위해 지난 25일 등교했다가 두통 증상이 나타나 학교 보건실을 찾았다.


이후 체온이 37.7도를 보여 인근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10시16분 확진자로 분류됐다.


A군의 아버지인 40대 남성도 같이 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A군의 동생도 검사를 받고서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학교 시설은 48시간 시설 폐쇄 조치돼 특별소독을 진행한다. 연은초등학교는 오는 27일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등교 개학 시기는 보건당국·서울시교육청 등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까지 접촉자는 학생 51명, 교사 11명, 가족 및 아버지 직장동료까지 총 112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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