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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출산도 안한다"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 인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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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현실로.. 올해 첫 연간 감소 가능성↑

"결혼도, 출산도 안한다"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 인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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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연간 기준으로도 인구가 자연감소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4378명으로 전년 대비 2738명(10.1%)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2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3월을 기준으로는 1981년 관련통계 작성 이래 최저수준이다. 반면 3월 사망자 수는 2만5879명으로 1년 전보다 895명(3.6%) 늘었다. 사망자 수의 경우 1983년 집계 이후 3월 기준으로 2015년(2만6493명)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이에 따라 3월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는 -1501명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연증가분은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1983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 5개월 연속 뒷걸음을 치고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 0.90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2명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집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둘째아나 셋째아 이상을 출산하는 '다둥이' 가족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출산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를 살펴보면 첫째아는 56.2%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었지만, 둘째아는 35.5%로 1.0%포인트, 셋째아 이상은 8.3%로 0.3%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감소와 관련해, "저출산 기조가 유지되면서 출생아 수가 줄고, 출산 연령의 여성인구 수 자체와 혼인 건수도 많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9359건으로 전년 대비 190건(1.0%) 감소했고, 이혼은 7298건으로 같은기간 1773건(19.5%) 줄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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