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가 과거사 덮으려는 친일 세력인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가 11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1343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미래한국당은 13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이 ‘친일·반인권 세력의 최후 공세’라며 일제히 엄호에 나섰다“며 ”놀랍게도 여당이 엄호에 나선 시점은 윤 당선자가 자신의 처지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빗댄 글을 쓴 직후“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이란 한마디에 앞다퉈 나선 것”이라며 "역시 여권의 대주주"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1중대 소속 윤 당선자와 정의연의 공금 부실 관리 의혹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폭로하면서 불거진 것”이라며 “이 할머니는 위안부의 소멸을 노리는 세력인가. 이 할머니는 일제의 위안부 피해자인가 아니면 일제의 과거사를 덮으려는 친일 세력인가. 시민단체의 공금 부실 관리 의혹을 밝히는 것이 보수와 진보로 나뉠 이념의 문제인가”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조국 한마디에 벌떼처럼 들고일어난 여권 인사들은 이에 대한 답부터 내놔야 한다”며 “‘닫힌 그들당’이 마르고 닳도록 외쳐온 정의와 공정, 민주와 인권은 생각할수록 그 실체가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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