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부통령 후보로는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성인 22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워런 상원의원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에 나섰다. 중도 사퇴한 워런 상원의원 지지율은 36%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19%),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하원의원(14%),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13%)을 크게 앞섰다.
바이든 부통령은 앞서 대선에 함께 뛸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여성 후보를 지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다만 부통령 후보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에 대한 지지 역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64%는 미셸 오바마가 부통령이 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유권자들은 부통령의 조건으로 위기관리 능력(57%)과 경제 전문성(49%) 등을 꼽았다. 상대적으로 안보 분야 전문성(39%), 입법 전문성(37%)으로 낮았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실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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