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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WHO 총회 초청 아직 못받았다"...WHO 친중행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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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달 중순 열리는 WHO 회원국간 최고 의결회의인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초청하지 않아 친중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중국정부는 대만의 WHA 참여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미국은 대만의 참가를 지지하고 나서고 있어 미중간 분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AP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4일 대만정부는 오는 17일부터 개최될 예정인 WHO 최고 의결회의인 WHA에 아직까지 초청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앤 오우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아직 WHO로부터 WHA 참석 초청을 받지 못했으며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며 "대만 대표단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해 코로나19와 관련해 대만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WHO는 대만 외교부의 초청요청에 대해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가 대만정부를 총회에 초청치 않고 있는 것은 중국정부의 압박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중국정부는 대만의 옵서버 자격 총회 참석을 강력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위인 주 제네바 중국대표부 대변인은 대표부 홈페이지를 통해 "대만 지역은 중국의 일부분이며 WHO 활동 등 국제조직의 참여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현재 중국의 입김으로 WHO 정식 회원국이 아닌 옵서버 지위만 갖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반대입장에 크게 반발하며 대만의 총회 참석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의 알렉스 에이자 보건부 장관을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서 대만과 협력할 뜻을 밝히고, 대만의 총회참석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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