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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이유 여하 막론 사과"…민주당 "북한 관련 상임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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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 발언에 대해 4일 사과했다.


태 당선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지난 2일 "결과적으로 저의 분석은 다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지난 20일동안 김정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것일까"라는 입장을 내놨던 것에 비해 한층 고개를 숙인 것이다.


태 당선자는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태 당선자 뿐 아니라 "99% 사망 확신" 발언을 했던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북한 관련 상임위원회 배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수일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경솔한 반응과 일부 언론의 보도는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국민들은 이런 개탄스러운 상황이 아직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 앞으로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훈 최고위원도 "두 당선자에 대해 통합당은 징계 절차 등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분은 (국회의원 선서문에 있는) 두 가지 의무를 이미 저버렸다.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해쳤고,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지도 않았다"고 짚었다. 통합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여러분이 진정한 보수 정당이라면 이번 일을 경고 삼아 두 의원을 '국방위'와 '정보위'로부터 배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지 당선인의 발언과 관련,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과나 재발 방지를 요구 안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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