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쉽긴 하지만 다행스럽다."
도쿄올림픽 남녀 대표팀 감독을 맡은 최경주(50ㆍSK텔레콤)와 박세리(43)의 말이다. 최경주는 25일 "골프 대회가 9주 동안 열리지 못하면서 선수들 실전 감각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올림픽에 예정대로 열렸다면 경기력 회복과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년 더 여유가 생기면서 티켓 경쟁도 더 공정해진 셈"이라면서 "남은 1년 동안 더 뛰어난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도 "선수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며 "그동안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연기 결정은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며 4년을 기다린 만큼 1년 더 미뤄진 건 안타깝고 안쓰럽다"는 박세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올림픽에 출전해야 할 상황은 걱정스러웠다"며 "선수들은 부상을 조심하고, 올림픽에 나갈 때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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