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영(왼쪽) 은평구 불광동442 주민합의체 대표와 김세용(가운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장, 김성기 은평구 불광동480 주민합의체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H공사 사옥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22년까지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청년·신혼부부용 임대주택 1400가구를 공급한다.
SH공사는 25일 오전 은평구 불광동 442번지 주민합의체, 불광동 480번지 주민합의체와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SH공사는 2022년까지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임대주택 14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도 개선하고, 늘어나는 용적률로 공공임대주택을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여 SH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고 건설되는 주택 전체를 임대주택용으로 매입하여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한다.
김길상 SH공사 도시재생기획처 처장은 “오늘 협약으로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면서 "서울시 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공급이 확대되도록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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