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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건물 다른회사·14일 격리 후 양성…다양한 코로나19 확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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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물의 이웃회사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거나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14일 자가격리후 확진판정을 받는 등 다양한 사례의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이다.


서울 강남구는 8일 오후 대치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관내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플랜트 설계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남성은 이웃 회사 직원이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바 있다. 이달 7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검사를 받았으며, 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는 그 전에 확진자가 나온 이웃회사와 같은 층에 있다. 따라서 평소에 같은 엘리베이터와 같은 화장실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환자는 6일부터 열·기침·가래 증상이 있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강남구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환자의 가족 3명과 친구 1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강남구는 또 이 확진자가 사는 대치동 아파트 건물의 주민 32가구, 119명에 대해 증상 유무와 무관하게 검체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아파트 건물과 주변, 한식당, 당구장, 와인바 등 이 환자의 주요 동선에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강남구는 이 확진자를 8일 오후에 시립 보라매병원에 격리입원시킨 후 서울시 역학조사관과 함께 정밀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남구는 또 압구정동 아파트에 사는 56세 남성 회사원이 7일 동작구보건소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그 가족과 아파트 주민 197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음식점 1곳을 방역소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원은 전에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14일간 자가격리를 마친 후 발병한 경우다. 이 회사원은 광주광역시 서구 소재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회사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2월2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이달 6일 압구정동 자택으로 왔으나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일 오후 5시까지 각 자치구가 보고한 서울 발생 확진자 수 누계는 최소 125명(서울 외 거주자 12명 포함)이다. 이는 서울시의 8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120명)나 질병관리본부의 8일 0시 기준 집계(120명)보다 5명 많은 수치다. 기초단체, 광역단체,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집계는 보고·취합 과정, 환자 재분류, 시차 등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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