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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의 생활 속 카드]각종 카드 포인트, 돈으로 한 계좌에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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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오는 10월 신용카드 포인트 일괄 현금화 서비스 추진
1원 단위 현금화 이어, 일괄 계좌이체 가능해질 듯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요즘 세상에 신용카드 한두 장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현대사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카드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신용카드는 일상생활에 더없는 편리함을 가져다 줬습니다. 이제 어딜 가든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혜택을 지닌 카드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죠. 이에 아시아경제는 매주 '생활 속 카드' 코너를 통해 신상 카드 소개부터 업계 뒷이야기, 카드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등 우리 소비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카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기하영의 생활 속 카드]각종 카드 포인트, 돈으로 한 계좌에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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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신한포인트 2358원, 현대카드 M포인트 4560원, 하나머니 780원.

오는 10월 이렇게 분산된 여러 카드의 포인트를 한 번에 현금화해 원하는 계좌로 이체시켜주는 서비스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2020년 금융산업 혁신정책 추진계획'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현재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인 파인의 '카드 포인트 조회' 또는 여신금융협회 조회 시스템에서 카드사별 포인트를 통합해 조회하는 기능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10월부터는 여기에 조회된 카드 포인트를 모아 한 번에 소비자들이 지정한 계좌로 이체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거죠.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2018년 10월부터 1원 단위 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시 쌓이는 포인트 적립액은 매년 늘어났지만 동시에 소멸되는 포인트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죠. 카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대개 5년입니다.

지난해 9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1000억원 규모의 카드 포인트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업카드사 8개(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의 소멸 포인트는 2017년 1151억원, 2018년에는 1024억 규모였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499억원이 사용되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1원 단위 포인트 현금화에도 실제 현금으로 사용된 금액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는 포인트 현금화 제도가 실행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8월까지 11개월 동안 월평균 77억4800만원의 포인트를 현금화했습니다. 1원 단위 현금화가 시행되기 전인 2018년 9월(58억2100만원)과 비교하면 월평균 19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수준입니다.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금융위가 소비자들이 보유한 카드 포인트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원 단위 현금화뿐만 아니라 일괄 계좌이체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죠.


카드 포인트 일괄 현금화 서비스는 10월에 시작될 예정이지만, 지금도 각 카드사별로는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 홈페이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 카드 뒷면에 적힌 콜 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전환해 본인 계좌로 입금 받을 수 있어요. 시중은행 계열 카드의 경우에는 1만원 단위로 자동입출금기(ATM) 출금까지도 가능합니다. 신청만 하면 입금되는 만큼 오늘 내 카드 포인트를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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