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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구 외 신천지신도 중 유증상자 3381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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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신천지 신도 19만명 조사
"29일 오전0시 88% 조사…유증상자 3381명 확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7일 오전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하기에 앞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신천지 해체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7일 오전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하기에 앞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신천지 해체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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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가운데 발열ㆍ기침 등 증상이 있는 이가 3000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이면서 증상이 있는 이 가운데 확진판정을 받은 이가 상당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신천지 관련 환자가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신천지 측으로부터 입수한 신도명단 21만여명 가운데 미성년자(1만6000명)와 주소불명(863명)인 자를 제외한 19만여명에 대해 증상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88% 정도인 17만1682명에 대해 조사를 끝냈다. 이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답변한 이는 3381명으로 응답자 중 1.9% 수준이다. 나머지 16만8301명은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

김강립 재난안전본부 제1 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신도 가운데 유증상자에 대해선 검사중이거나 검사가 끝났고, 증상이 없는 신도 가운데 3분의 1 정도 검체를 채취했다"면서 "이들(신천지대구신도)에게서 확진자가 나타나는 비율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신천지 신도의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대구지역 확진자 발생은 상당수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방역당국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있었던 지난 16일 예배를 '슈퍼전파 상황'으로 판단, 대구지역 일대 신도를 중심으로 우선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 신도 9000여명 가운데 유증상자 1300명가량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고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대구 내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도 이 같은 영향이 크다.


방역당국은 대구 일대 신도와 함께 전국 각지의 신도 전반에 대해 조사범위를 넓혔다. 대구 내 신천지 신도 가운데 증상이 없는 8000여명에 대해선 자택방문 후 검체를 채취하는 등 진단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방역당국이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 대구지역 신도 가운데 증상이 없는 이와 함께 대구 이외 지역의 신천지 신도 등까지 아울러 조사하는 식이다. 20만명에 달하는 만큼 상당 기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괄조정관은 "신천지 교육생 6만5127명에 대한 조사도 시행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도 명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비교해 실질적인 전수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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