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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훈풍…5G 장비株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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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소식에 급등
"올 반도체 슈퍼사이클 주도" 전망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국 이동통신업계 3ㆍ4위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미국 연방지방법원의 합병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국내에서도 5G 관련 장비주가 반등하고 있다. 5G 장비주는 지난해 2분기 급등했다가 하반기 미ㆍ중 무역분쟁을 거치며 약세를 보여왔다. 증권가에서는 5G가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으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쏠리드 는 지난 11일 T모바일과 스프린트 합병 승인에 5710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6940원으로 21.37% 급등했다. 작년 초 3000원대에서 5G 상용화 이슈와 맞물리며 성장, 9월4일 종가 6900원까지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이후 다른 5G 관련주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변동성에 반응하며 올 1월8일 5050원까지 내려앉은 터였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통신사들의 5G 설비투자 확대에 주목하며 네트워크 장비주 중에서 주목해야할 종목이라고 추켜세웠다.

케이엠더블유 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종가 기준 5만4100원에서 5만8700원으로 8.50% 올랐고 에이스테크 RFHIC , 오이솔루션 등도 각각 7.14%, 7.23%, 4.62%씩 상승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합병 후 5G 서비스를 위해 3~4년간 연간 90억~120억달러의 설비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장비를 공급하는 에릭슨(스웨덴), 노키아(핀란드)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쏠리드, 에치에프알, 다산네트워크 등이 에릭슨과 노키아에 5G 중계기와 기지국장비 등의 부품을 대고 있다.


특히 에치에프알 은 같은 기간 31.74%나 올라 5G 관련주 중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했다. 이날도 장중 4만2000원으로 전일대비 4.87%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아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치에프알은 올해 본격적으로 투자 예정인 국내 중계기 시장 및 해외 모멘텀이 가장 큰 장비주"라며 "상반기에 쉬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장비주와는 달리 에치에프알은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통신사들의 5G 조기 상용화로 1분기부터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2016~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4G가 이끌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한 반면 이번 슈퍼사이클은 5G가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5G시대에는 사물 간 연결(IoT)이 그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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