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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도…미 연은 총재들 "美 경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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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미국 통화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봤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델라웨어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 "행동을 취하기 전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상황이 매우 크게 악화되고 미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다만 현 시점에서는 그러한 상황에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신종 코로나의 중장기 경제 여파를 주시하고 있지만 "지금까진 아무것도 실현되지 않았다"며 "신종 코로나의 경제 영향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지속되고 있다. 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진행된 한 커뮤니티 뱅커 컨퍼런스에 전달된 연설문을 통해 "국가 경제 상황이 매우 순조로워서 지역 경제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내 전망은 완만한 성장 속도를 유지하면서 실업률이 낮게 이어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Fed의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보먼 이사의 발언은 지난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나온 것으로 당시 기준금리는 1.50~1.75%로 동결됐다. 보먼 이사는 "이러한 결정이 경기 확장을 지지하는데 도움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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