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에스원에 대해 오랜만에 찾아온 저점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1만3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5808억원으로 전년비 8.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4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스템보안부문 고객 증가세와 상품판매부문의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 호조, 건물관리부문의 연말 예산집행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라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인력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74억원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4.8%, 전분기대비 13.6% 감소했다"며 "인건비성 일회성 비용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신규 인력충원과 인력효율화 작업이 작년으로 마무리돼 올해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규 고객들의 꾸준한 유입과 안정적인 해지율 관리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라 연구원은 "ADT 인수에 따른 고객 이탈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CU 무인화 편의점은 작년 약 90여개 점포에서 시행 중으로 의미있는 실적 반영까지는 더 많은 매장 수 확대가 필요하지만 무인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라 연구원은 "올해는 추가적인 인건비성 비용이 제거돼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시스템보안부문은 안정적인 가입자수 증가와 해지율을 기반으로 4~5%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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