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1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9.19점을 받아 지난주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번이 8번째, 2015년 9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2위(9.16점)로 밀렸다. 두 선수 모두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매킬로이의 최근 포인트가 많았다. 세계랭킹위원회(Official World Golf Ranking)는 매주 월요일 전 세계 프로골프투어가 종료될 때마다 포인트를 차등 부여한다. 선수들이 2년간 획득한 점수에서 참가한 대회 수(최소 40개 이상, 최대 52개 이하)를 나눠 평균치를 계산한다. 이 평점이 바로 세계랭킹을 정하는 기준이다. 포인트는 투어와 대회 규모, 출전 선수의 위상에 따라 달라진다.
매킬로이는 이미 7차례에 걸쳐 95주 간 1위를 점령했다. 지구촌 골프역사상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위(683주), 그레그 노먼(호주) 2위(331주), 닉 팔도(잉글랜드) 3위(97주) 순이다. 2주만 보태면 팔도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는 상황이다. 당분간 '넘버 1 경쟁'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게 됐다. 켑카와 3위 욘 람(스페인)과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이 추격하고 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8위다. 오는 13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이 더욱 중요해졌다. 일단 우즈의 PGA투어 최다승(83승) 진군이 최대 관심사다. 매킬로이 등 '톱 5'가 모두 출전한다는 게 흥미롭다. 본격적인 '넘버 1 경쟁'을 재개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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