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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피해 '내수시장 살리기' 인천시…환경분야 예산 조기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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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 및 보조사업비 집행 90%이상 지역내 사용
소상공인 최대 3천만원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박남춘 인천시장이 '신종 코로나 대응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신속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2020.2.1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신종 코로나 대응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신속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2020.2.1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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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환경분야 보조금 및 관련사업에 대한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환경분야에 편성된 예산 중 581건 1092억원에 대해 신속히 집행하되 이중 710억원을 상반기 내 집중 투입해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예산 집행률은 행정안전부 목표치 57%보다 8% 이상 높은 것이다.


시는 또 지난해 지역내 발주비율이 70%대에 그친 민간위탁 및 보조사업비 집행을 올해는 90%이상 지역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출연기관과 위탁·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 제조·구매시 지역업체 수주 확대 ▲지역건설업체 참여 비율 확대 ▲지역자재·인력·장비 이용 촉진 등 환경분야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에 따른 분야별 실행과제를 마련해 적극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내 2000여개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사업비 270억원을 집행하는데 있어 지역 설치 업체의 계약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사업장과 산업단지협회에 협조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대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부서장을 중심으로 책임제를 강화해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신종코로나 여파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음식업·숙박업·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거쳐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의 특별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시는 대출금리 중 1.5%를 보전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평균 1.0%인 연 보증료를 0.8%로 낮춰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특별경영안전자금 대출 취급은행은 시 또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이며 소상공인들은 1% 초반대의 초저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소상공인들의 신용등급 제한 없이 저신용자(6~10등급)까지 융자 지원을 확대하고, 대출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전화 신청으로 대출잔액 상환 없이 1년 단위 연장 처리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서민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돼 선제적으로 특별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소상공인·중소기업·관광·물가안정·대외협력 지원 5개 팀으로 경제대책반을 가동한 만큼 부서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서민경제 회복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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