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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3월 일몰제 앞두고 재개발 조합설립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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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 9-2구역 조합설립 동의율 75% 충족
2월 중 창립총회 개최할 계획
송파구 장미아파트 난제이던 상가 소유주 동의 이끌어내
"3월 정비구역 해제 우려에 소유주 적극적 참여 중"

미아제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미아제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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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오는 3월 정비사업 일몰제를 앞둔 서울시내 재개발ㆍ재건축 구역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 미아9-2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추진중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아9-2구역은 최근 주민동의율이 75%를 넘기면서 2월중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전날부터 조합 임원 및 대의원 입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미아 9-2구역은 미아9동 137-72 일대 1만2518㎡의 부지에 있는 노후 주택을 헐고 여기에 1877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이 구역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미아역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다 초ㆍ중ㆍ고등학교와 롯데백화점이 인접해 있어 이 일대 재개발 사업지 중에서도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09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동의율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합설립이 세 번이나 반려 혹은 취소됐었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2018년 4월 대법원이 철회된 동의서 144건의 효력이 없다고 판단해 이를 취소하면서 또한차례 사업추진이 중단됐으며 주민간 내분으로 지난해 말에는 추진위원장 해임이 추진되는 등 갈등을 겪기도 했다.


최근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낸 배경은 정비구역 일몰제다. 기존 추진위가 해체되면 일몰제가 적용되는 3월2일 전 조합설립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주민 동의율이 가파르게 올라갔다는 것이 추진위측 설명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일몰제 적용이 임박하면서 소유주들의 적극적임 참여가 이어졌다"며 "이르면 2월 중 성북구에 조합설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아9-2구역 외에도 서울시내 재개발ㆍ재건축 구역들이 잇따라 일몰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앞서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는 지난 4일 단지내 상가 재건축협의회 창립총회를 거쳐 아파트-상가 통합재건축 협약을 승인했다. 장미아파트는 아파트 주민 동의율이 80%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동안 상가 소유주의 반대로 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어왔던 단지다. 추진위는 다음달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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