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악취저감 '특허 미생물' 700여 축산농가에 보급한다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악취 저감에 특별한 효과가 있는 '특허미생물' 40톤을 관내 700여 축산농가에 무료로 보급한다.

특허 미생물은 유재홍 국립농업과학원 박사가 김치에서 분리한 신규미생물 피치파리노사(Pichia Farinosa)와 토양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파시엔스(Bacillus Amyloliquefaciens)를 혼합해 개발한 것이다.

용인시는 해당 미생물을 돼지 사육장에 적용해 본 결과 축산폐기물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인 암모니아가스, 황화수소, 아민가스 등이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공급하는 특허미생물이 가축의 면역력도 높이고 악취까지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미생물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생물 보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미생물센터(031-324-4064)로 신청하면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