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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 왕자-메건 왕자비, 왕실서 일선 후퇴키로…"재정적으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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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왕실 일원으로 공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서 한발 물러나 독자적인 삶을 살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이날 오후 해리 왕자 부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시니어(senior)' 왕실 가족 일원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한편, 재정적으로 독립하려고 한다"면서 "물론 여왕에 대한 전적인 지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오랜기간 동안 고민하고 내부 토론을 한 끝에 올해 이같은 변화를 꾀하기로 했다면서 "여러분들의 격려 하에 우리는 수년간 이같은 조정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영국과 북미를 오가면서 생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국 연방, 현재 맡은 직과 관련한 의무는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들은 "이러한 지리적 균형이 아들로 하여금 왕실의 전통에 대한 감사함을 깨달으며 성장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새 자선단체 출범을 포함한 새로운 장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우리 가족에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 모든 내용이 적절한 시기에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버킹엄궁 측은 해리 왕자 부부의 이같은 결정이 아직 '초기단계'라면서 "이들이 (왕실 가족들과는) 다른 접근을 하겠다는 열망을 이해하지만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복잡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그동안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해리 왕자는 할리우드 여배우 출신 메건 마클 왕자비와 결혼한 이후 형 윌리엄 왕세손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또 모친인 다이애나빈이 파파라치의 추적을 피하다가 목숨을 잃었던 만큼 해리 왕자는 그동안 언론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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