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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트럼프 "이란 공격에 미국인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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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이라크 내 미군 주둔기지 2곳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인들의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이란 정권에 의한 공격에서 어떤 미국인도 다치지 않았고, 최소한의 군사시설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괜찮다. 지금까지 좋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단연코 가장 강력하고 가장 잘 갖춰진 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대국민 성명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연설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배후에 자리를 잡아 엄중한 분위기를 반영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날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미군의 드론 공습에 의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에르빌 기지 등 미군이 주둔한 군사기지 최소 2곳에 탄도미사일 십여 발을 쏘는 등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작전명을 '샤히드(순교자) 솔레이마니'로 정하며 복수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미군측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괜찮다(All is well)!",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고 적었다. 반면 이란 국영방송은 혁명수비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최소한 80명의 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죽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 측은 특히 미국이 보복할 경우 미국 본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이스라엘 하이파ㆍ텔아비브 등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중동 지역 항공기 운항을 취소하는 등 전세계가 비상에 걸린 상태다. 국제 금융시장도 주가가 급락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이란이 이라크를 통해 공격 계획을 사실상 미국 측에 간접 통보하고, 미군 측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는 등 전면전 확대를 회피하기 위해 제한적 도발을 했다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어 미국 측의 대응이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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