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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정태 "그간 간암 투병…가족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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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태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간암 투병 후 근황을 전했다/사진=SBS플러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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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배우 김정태가 간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김정태가 출연해 암 투병 후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정태는 "항암 치료는 다 끝났다. 호전된 상태다"며 "3개월에 한 번씩 수술 후 경과 체크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어머니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신 사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정태는 "어느 날 내 몸이 조금 이상하더라. 피검사를 했더니 의사가 사색이 됐다"며 "간 수치가 정상인보다 30배 높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밀검사 후 간암 발견해 촬영 중간 예고 없이 암 선고를 받았다"면서 "그러고도 촬영장에 직접 가서 제작진과 상의해 중간에 역할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김정태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 작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김정태는 "아내가 병간호까지 책임져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정태는 "아프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니 삶의 감사함을 제대로 느꼈다"며 "소소한 하루의 소중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태는 지난 2018년 10월 간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수술과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촬영 중이던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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