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9 국감]위험한 햄버거? 이 부러지고 두드러기까지…4년간 1000건 달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감자료
4년 간 식품위생법 위반, 맘스터치>롯데리아>맥도날드
전체 매장 대비 적발 건수, 올해 기준 맥도날드 多

[2019 국감]위험한 햄버거? 이 부러지고 두드러기까지…4년간 1000건 달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햄버거를 먹다가 배탈이 나거나 이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접수된 것만도 최근 4년 간 1000건에 육박한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된 매장은 최근 4년 간 맘스터치가 가장 많았고, 전체 매장 대비로는 올해 기준 맥도날드가 가장 많았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소비자원에게 자료를 제출받아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햄버거 피해접수 건수는 총 924건이었다. 2016년 194건, 2017년 279건, 2018년 288건으로 햄버거를 먹고 신체적 손상을 입은 사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햄버거를 주로 소비하는 연령대인 10대, 20대에서 전체 피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10대 이하는 203건(22%), 20대는 212건(23%)에 달했다. 30대도 228건(24.6%)으로 피해건수가 많았다.


햄버거를 먹다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해는 '내부 장기손상'(458건)이었다. 소화기와 호흡기, 신경계통의 손상 및 통증을 말한다. 이어 구토, 설사, 알레르기 등 '기타손상'이 107건으로 뒤를 이었고 두드러기, 피부발진, 피부통증, 가려움 등 '피부손상'이 105건에 달했다. 치아 파손 등 '근육·뼈 및 인대손상'도 43건이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위생상태 역시 점점 나빠지고 있다. 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를 보면 최근 4년 간 총 480건에 달했다. 2016년 120건, 2017년 130건, 2018년 138건으로 지속 증가추세다. 위반사항은 33%(158건)가 이물혼합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랜차이즈별로는 맘스터치가 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리아가 125건, 맥도날드 76건 순이었다. 올해(9월까지) 프랜차이즈 전체 매장 대비 적발건수로는 맥도날드가 409개 매장 중 22개가 적발돼 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KFC 3.1%, 맘스터치 2.1%, 롯데리아 1.6% 순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SNS를 중심으로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에서 벌레, 쇳조각, 비닐 등의 이물이 발견됐다는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올 1월에는 햄버거에서 에폭시 소재 플라스틱이 나와 큰 충격을 준 바 있다"며 "업계의 적극적인 식자재 관리 및 조리법과 보상체계가 필요하고 식약처도 철저한 안전관리 및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