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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항공기 센서, 사고 직전 美플로리다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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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추락한 라이언에어 소속 보잉 737맥스 8 항공기의 결함 센서가 추락 전 미국 항공기 수리센터에서 수리를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인도네시아 의회 제출용으로 작성된 브리핑 자료를 입수, 보도한 데 따르면 해당 항공기 센서는 미국 플로리다주 미라마르에 위치한 수리센터 'XTRA 에어로스페이스'에서 수리를 받았다. 이 자료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조사관들이 작성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이언항공 조종사들은 해당 센서에 문제가 있다고 미리 보고했고, 이후 센서가 수리돼 교체됐다. 수리를 받은 센서는 10월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해당 항공기에 설치됐다. 라이언에어 추락 사고가 발생한 날은 바로 다음날인 10월29일이다.


조종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보잉 737맥스 8 기종의 항공기에서는 비행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들이 잘못된 정보를 자동조종장치에 전달해 기수를 낮추도록 작동했고, 조종사들은 이를 통제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플로리다 업체가 에티오피아항공의 정비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센서를 수리한 'XTRA 에어로스페이스'는 성명서를 내고 "최근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센서는 미국 항공기 부품 설계·제작업체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 '로즈마운트 에어로스페이스'에서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는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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