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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활용품 제조' 일본 아이리스오야마…인천에 제조·연구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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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투자, 송도에 국내 첫 제조시설 건립…소형가전·생활용품 생산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이리스코리아 사옥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이리스코리아 사옥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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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제조 기업인 일본 아이리스오야마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소형 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건립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 아이리스코리아 사옥에서 김진용 청장과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아이리스코리아는 일본 아이리스오야마가 100% 투자한 한국법인이다.

세계 각지에 25개 제조시설을 보유한 아이리스오야마는 미화 1억 달러를 투자해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 2만 7000여㎡에 제조·연구시설을 세웠다. 이는 아이리스오야마의 국내 첫 제조 및 연구시설이다.


아이리스오야마 송도사업장은 아시아, 미국, 유럽을 겨냥한 수출기지 역할과 세계 시장을 공략할 혁신상품 개발을 맡게 된다.


또 아이리스오야마가 직접 설계한 최첨단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IT 분야 고급 인력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무역·마케팅 분야 인력 채용 증가도 기대된다.

아이리스코리아는 외국인 투자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산업 포장을 받기도 했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연간 매출액이 4조 2000억원에 달하며 소형가전, 생활용품, LED 분야에서 일본 최고 기업으로 꼽힌다. 매년 1000개 이상씩 신제품을 출시하며 현재 아이리스오야마가 생산·판매하는 품목 수는 2만여 종에 이른다.


특히 세계 최초로 투명 수납케이스 등을 개발할 만큼 혁신과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주 사내 제품개발 회의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를 파악해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아마존, 알리바바, 쿠팡 등 대형 온라인 판매 기업으로부터 '최고의 밴더(vendor : 판매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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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리스오야마의 제조 연구시설이 문을 열면서 송도국제도시는 최근 일본 첨단기업들이 집적된 혁신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리스오야마 이외에 올림푸스, 스미토모, 아마다, 오쿠마, 아지노모도, TOK 등 첨단 제조업 분야의 일본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마쳤다.


제조시설 뿐 아니라 올림푸스·아마다·오쿠마의 테크니컬센터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일본 기업의 투자 규모는 미화 5억 달러에 달하며 3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다.


오야마 겐타로 아이리스오야마 회장은 준공식에서 "한국 내 첫 제조시설 준공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아이리스의 강점인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글로벌 기업인 아이리스오야마의 첫 제조 기반이자 수출기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건립돼 기쁘다"며 "아이리스오야마의 혁신과 장인 정신이 송도 사업장에 잘 녹아들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 등 재계 인사와 양현주 인천법원장, 이찬기 인천본부세관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등 지역 인사,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사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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